남매의 난
노루홀딩스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노루그룹 내의 경영권 분쟁설이 불거지면서 노루홀딩스 주가가 바닥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한영재 노루그룹 회장의 장녀인 한경원 노루서울디자인 스튜디오(NSDS) 실장과 그녀의 남동생인 한원석 노루홀딩스 전무가 경쟁적으로 지분을 사들이면서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부터다. 일명 남매의 난이다.
경영권 분쟁설은 지난 5월 한영재 회장이 장남 한원석 전무가 최대주주로 있는 디아이티에 노루홀딩스 지분 4.51%를 블록딜 방식으로 넘기면서 시작되었다. 한전무의 본격적인 노루홀딩스 지분 매입이 시작된 것이다.
이후 장녀인 한경원 노루서울디자인 스튜디오 실장이 지분 매입 경쟁에 가세하면서 경영권 분쟁설은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한실장은 6월 10일 이후 지속적으로 지분을 사들이면서 지난 8월 26일 기준 1.61%까지 지분율이 늘어났다.
들썩이는 주가와 거래량
경영권 분쟁설로 인해 노루홀딩스 주가는 9월들어 26.8% 급등 중이며, 최고가 기준으로는 한때 16,900원까지 상승하며 43.8%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거래량 또한 대단하다. 9월들어 1,880만 주가량 거래되었는데 이는 역대 최대 월간 거래량을 기록했던 약 3,520만 주의 53%에 달하는 수치로 8 거래일만에 달성하였다. 이번 달 남은 14 거래일 동안 월간 최다 거래량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일간 거래량으로는 지난 9월 6일 673만 주를 기록함으로써 상장 후 최다 거래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바닥권에서 초대형 거래와 함께 주가의 급반등이 시작된 것이다.
이제 시작이다.
일봉으로 보면 많이 올랐다. 종가기준으로 현재 14,900원으로 6월 23일 최저점 대비 52.8%나 상승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위 월봉차트를 보자. 월봉상 고점을 연결한 추세선을 이번 달에 완벽하게 돌파했다. 그리고, 이번 달 봉이 검은색 라인 중심선을 강하게 뚫고 올라왔다. 역대급 거래량을 동반한 돌파다.
그리고, 월봉의 이동평균선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20선이 60선 위로 올라오는 첫 달이고, 월봉이 완성되어야 확실하겠지만 5선과 10선도 곧 위로 방향을 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이번 달이 월봉상으로 첫 정배열이 완성되는 시점이 될 것이다. 앞선 여러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월봉의 정배열은 중장기 상승의 신호탄이라고 보아야 한다. 큰 거래량이 동반되고 봉의 길이가 길수록 그 신뢰도는 높다. 금양, 현대에너지 솔루션, 성광벤드 등 앞에서 포스팅했던 종목들의 월봉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자산 가치주 재평가 및 중동 수주 이슈
경영권 분쟁은 양날의 칼이다. 분쟁이 시작되면서 급등했던 주가가 지분율이 한쪽으로 기울면서 분쟁이 일단락되면 급락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한진칼, 성신양회를 들 수 있다.
그러나, 노루홀딩스는 경영권 분쟁만이 전부가 아니다. 노루페인트, 디아이티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는노루홀딩스의 PBR은 0.5가 채 되지 않는다. 장부가치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최근의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관련 이슈로 증시가 부진하면서 매기가 저PBR주, 가치주를 찾는 시장 트렌드가 노루홀딩스 주가가 재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윤석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외수주 관련해서도 9월이후 중동에서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 가치주 재평가 그리고 해외수주 이슈 까지 주가 상승을 견인할 이슈는 충분하며 차트 또한 이제 시작이라며 쏟고 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매매전략
단기로는 낮은 위치가 아니며, 주가의 출렁임이 심하다. 그리고, 신용비율이 2.5%로 비교적 높은편이다. 아무리 좋은 재료가 있더라도 이러한 위치에서는 크게 흔들면서 신용을 털면서 올릴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일봉 5일선에서 매수하자. 14,000~14,500원이 매수가능 밴드이다.
만약, 5일선을 지키지 못한다면 신규매수는 일봉 20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현재의 주가 움직임을 봤을 때 20일선까지는 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성공적으로 매수가 되었다면 상기 월봉차트의 저항선인 17,000원을 1차 목표로 대응한다. 현재가 기준으로 15%정도의 단기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단, 5일선을 지키지 못한다면 일단 매도 후 20일선에서 다시 매수를 노린다.
하지만, 앞에서도 설명했다시피 월봉 마감시점에서 정배열에 놓이거나 또는 위의 저항성 17,000원을 돌파 후 안착한다면 노루홀딩스 주가는 중장기 우상향을 기대한다. 월봉 차트가 너무나 좋다. 시가총액이 낮은만큼 단기간 급등도 가능한 구간이라 본다. 조금 욕심을 내자면 100% 이상의 수익률을 내심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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