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힘든 시장
시장이 여전히 어렵다. 미국 연준이 1%의 울트라 스텝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우려로 강세중인 달러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밤 미국 시장은 고강도 긴축 우려로 3대 시장 모두 적지 않은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국내 시장에 영향력이 큰 나스닥은 1.43% 큰 폭 하락으로 인해 금일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 각각 -0.66%, -0.77%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차트상으로 모두 비슷한 모습으로 전저점 이탈이 우려되는 그림이다.
포스코 침수피해로 철강주 반사이익
이러한 어려운 장에서도 최근 중소형 철강주들이 눈에 띄는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추석연휴전 포항을 관통한 11포 태풍 힌남노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포항에 위치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메이저 3개 업체가 모두 피해를 입었지만 포스코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로 인해 태풍이 상륙한 지난 6일부터 포스코 홀딩스의 주가는 약 10% 하락하였다. 고로3기는 단기간에 침수피해를 극복하고 정상가동 중이지만, 피해가 가장 컸던 압연라인은 재가동 일정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회사 측에서는 3개월을 얘기하고 있지만, 실제 정상가동에는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철강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같은 기간 동국제강, 하이스틸, 현대제철은 10% 이상의 상승하여 포스코 홀딩스와 대조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일(9월 16일) 현재도 포스코 완전 정상화에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중소형 철강주를 중심으로 관련주가 동반 상승 중에 있다. 대동스틸 25%, 하이스틸 12%, 금강철강 6%, 동국제강 5% 등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톱픽은 동국제강
포스코 포항제철의 정상화 지연에 따른 반사이익 관련주 중에서 톱픽으로 동국제강을 뽑을 수 있겠다. 개인적인 매매 성향상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들은 주가 등락 파동이 커서 멘털 관리가 쉽지 않아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그리고, 포항제철 정상화 지연에 따른 후판 가격 인상과 조선업 호황, 실적, 재무 등 여러 요소들을 감안했을 때 동국제강을 탑픽으로 선정했다.
화려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PER 1배 수준의 현저한 저평가를 받고 있으며, 봉형강과 후판 그리고 글로벌 경기의 영향을 적게 받는 컬러강판도 꾸준히 잘 팔리고 있다. 이러한 이익 개선으로 동국제강의 재무구조도 안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매수 전략
추석 연휴 후 첫 개장일인 9/13일 대량 거래량을 동반한 장대양봉을 기록한 날 14,000원 이하에서 매수 분할매수로 350주 매수했다. 이번 주에만 약 22%의 상승을 기록하고 있어 매수 후 약 13% 수익 중이다.
상기 주봉에서 보는 바와 같이 노란색 타원의 완벽한 쌍바닥 패턴과 4월 이후 주간 최대 거래량이 발생하여 장대양봉을 기록하였기에 쌍바닥 탈피 패턴으로 볼 수 있다. 오늘이 주봉이 완성되는 날이라 큰 오늘 남은 거래 시간 동안 큰 변동이 없는 한 이 패턴은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도 시나리오
쌍바닥을 찍고 상승 중이긴 하지만 위의 저항선이 만만치 않다. 주봉상 봉의 고점을 연결한 추세선 (상기 차트의 빨간색 사선)이 현재 주가 바로 위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주봉 60선도 거의 비슷한 지점에 위치해 있다.
주봉의 5 이동평균선은 상방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20선과 60선은 아직 상방으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위에서 저항이 강하여 하늘색 타원으로 표기한 부분을 뚫지 못할 경우 한 번 더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가격대로 따지면 17,000원 부근이 강한 저항선이다.
다음 주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17,000원 돌파 시도가 성공한다면 20,000원까지는 어렵지 않게 도달할 것이라 전망한다. 따라서 17,000원 돌파시 2만 원에서 1차 수익실현하도록 하겠다.
물론 17,000원 돌파 실패 시에는 일단 후퇴로 일부 수량 매도 후 15,000원 부근에서 재매수 예정이다.
차트상으로는 2만 원을 돌파한다면 전고점인 27,850원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음달 부터 연말까지의 인플레이션 및 금리인상 이슈에 따른 시장 상황과 포항제철 정상화에 이후의 반사이익 상쇄 그리고 원자재가하락에 따른 실적 피크 아웃 우려 등이 여전히 존재한다. 확연한 저평가에도 불구하고 동국제강의 주가 전망이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이유다. 하지만, 차트상으로는 2만원 돌파시 전고점 도전도 노려볼 만 하기에 동국제강 본 종목을 좀 더 보유하면서 지켜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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