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화천기계 경영권 분쟁 3연상

올라운드 2022. 9. 2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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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기계 일봉

기업개요

공작기계 전문기업으로 범용 공작기계를 생산 판매하고, 화천기공으로부터 공급받는 cnc공작기계를 내수 판매하는 기업이다. 현대차 및 기아차에 실린더블럭을 가공, 납품 중이고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대형 풍력가공기, 대형 샤프트 가공기 등 대형 가공기계 신제품을 출하 중이며, 지속적인 시설투자로 성장 여력 확대 중에 있다. 

 

슈퍼개미 입성

화천기계가 3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하였다. 최근 시장에서 3 연속 상한가는 9월 초 코리아에스이 이후 처음인 것 같다. 우선 주주분들에게 축하의 말씀 전한다. 오너 일가와 슈퍼개미 간의 경영권 분쟁 소식으로 3 연상을 달성한 것이다. 지난 7월 김성진 보아스 에셋 대표는 화천기계 지분을 10% 이상을 사들이면서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추가로 8월 18일 회사가 소유한 이익잉여금 1034억 원 가운데 무려 693억 원을 배당하는 안건으로 임시 주주총회를 승인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하였다. 

 

노루홀딩스와 다르다.

최근 노루홀딩스도 경영경 분쟁 이슈로 급등한 적이 있다. 재벌 3세 남매간에 벌어진 경영권 분쟁, 일명 남매의 난이다. 급등 후 최고점 대비 현재는 20% 정도 하락 조정 중으로 다시금 차트를 상방으로 돌려놓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20일선을 깨지 않는 건전한 조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화천기계는 급등세가 훨씬 더 가파르다. 첫 상한가 다음날 8.66% 갭상승 후 상한가, 오늘은 무려 19.62%의 갭상승과 함께 이렇다 할 조정도 없이 개장 후 4분 만에 상한가에 안착 후 한 번도 상한가를 깨지 않고 마감하였다.

슈퍼개미 김성진 대표의 적극적인 경영 개입과 소송으로 좀 더 강한 재료로 시장에서 인식하는 분위기다.

 

노루홀딩스는 이미 조정 중이지만, 화천기계는 소송까지 더해지면서 화천기계는 조정을 모르고 연이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늘 그랬듯이 경영권 분쟁은 지분경쟁이 인단락 되는 시점부터는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기 마련이다. 

 

 

보유자의 영역

3 연상 종목은 쳐다보지 말자. 혹시라도 코리아에스이 처럼 3연상 이후에도 100% 이상을 기대하고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말리고 싶다. 지금은 보유자의 영역이다. 늦어도 너무 늦었다. 매수를 할 타이밍은 첫 상한가를 기록한 날 3,780원 돌파한 그날 상따였다면 모를까 지금은 아니다. 

 

 

보유자라면 매도 타이밍은?

본 종목은 목표가가 의미가 없을 것 같다. 경영권 분쟁과 소송이라는 재료라서 목표가를 설정하기가 참 애매하다. 하지만 보유자라면 7,200원 부근이 월봉상 쌍봉 지점이다. 이 가격대를 돌파한다면 역사적 신고가 영역이다.  보유자라면 쌍봉 부근에서 일부 수익 실현하기 바란다. 그리고, 돌파한다면 좀 더 보유하고 쌍봉을 이루고 하락한다면 일봉 5일선 까지는 조정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보유자라면 기억하자 7,200원 돌파 여부 체크.

 

다음 경영권 분쟁 종목은?

양지사, 노루홀딩스, 화천기계처럼 경영권 분쟁은 단기 급등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는 아주 좋은 재료이다. 그렇다면 화천기계, 양지사처럼 슈퍼개미가 입성해서 경영권 분쟁의 불씨를 안고 있는 종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지분공시를 통해 슈퍼개미 입성이 알려진 종목을 아래와 같이 추려보았다.

 

부스타, 베뉴지, 블루콤, SGC이테크건설

 

4 종목 모두 지분공시를 통해 슈퍼개미의 입성이 알려진 종목들이다. 공시는 각자 찾아보자. 하지만, 슈퍼개미가 입성했다고 모든종목이 급등하지는 않는다. 챠트를 통해서 세력의 매집 흔적과 지분구조 등을 유심히 분석해봐야 한다. 특히, 양지사처럼 품절주 즉, 대주주 지분율이 높고 유통비율이 적은 종목이 급등가능성이 높다.

상기의 4종목 차트와 대주주 지분율 그리고 유통비율을 보았을 때 SGC이테크건설이 가장 급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한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월봉상으로 이번 달 13% 하락중이라 챠트가 조금 안좋은 모양이긴 하지만 이번달 월봉이 기준선을 지켜준다면 다음 달부터 기대해 볼만 하다. 거래량이 적은 게 좀 아쉽다.

 

물론 나머지 3 종목들도 계속 예의 주시하면서 흐름을 살펴보고 특이사항 발생 시 포스팅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