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성광벤드, 태광 조선 기자재주 봄이 왔다.

올라운드 2022. 8. 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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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 봄이 왔다.

 

증시 반등세가 심상치 않다. 2022년 8월 10일 11시 43분 현재 KOSPI지수는 2,514.76으로 전일대비 1.36% 상승 중이고, KOSDAQ지수는 전일대비 1.26% 오른 830.56을 기록 중이다. 한 달 전만 해도 맥없이 흘러내리기만 하던 지수가 지난 7월 4일 저점 대비 코스피 10.4%, 코스닥 16.5% 오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peak를 찍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이슈도 이제는 더 이상 악재가 아닌 걸로 해석되는 분위기다. 그리고, 가장 우려하던 경기침체도 과도하게 선반영 되었다는 분석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속속 뒷받침되면서 반등세가 강하게 들어오고 있다. 특히, 코스닥의 반등세가 심상치 않다. 국내 시장에서 반등 중인 여러 섹터 중에서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섹터는 뭐니 뭐니 해도 조선과 조선기자재 섹터이다.
현재 조선의 대장은 현대미포조선이며 조선과 더불어 투톱을 이루고 있는 조선기자재 대장은 성광벤드이다.

오늘은 조선기자재 쪽 종목들을 살펴보고 향후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전망해 보도록 하겠다.

 

성광벤드 월봉챠트와 현재 조선 및 기자재 보유종목

 

왜 오르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발발된 에너지 공급망 재편으로 LNG선 수출시장이 미국 중심으로 바뀌면서 LNG터미널이나 플랜트 관련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유럽지역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공급 안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된 상황이다. 각 국가들의 러시아로부터의 에너지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해서 앞으로 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로 인한 에너지 플랜트 수요 급증으로 관 이음새 '피팅산업'이 부각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상장사 LNG피팅 산업의 대표적인 기업이 태광과 성광벤드이다. 해당 산업은 기술적 어려움으로 인해 진입장벽이 매우 높고 고 마진으로 인해 향후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면서 주가는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현재 내가 보유하고 있는 관련 기업 태광은 30%, 성광벤드는 세 개의 계좌에서 각각 26%, 25%, 31% 수익 중이다.

 

어디까지 갈 것인가?

두종목 수급상황은 현재 기관과 외인의 꾸준한 매수세를 기록 중이며 거래량 또한 엄청나다. 성광벤드는 2020년 11월 18일 이후 최대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전고점을 강하게 돌파하였으며, 태광은 상장 후 최다 거래량인 5,442,000를 기록하며 전고점을 강하게 뚫으며 18%가 넘는 상승을 보여주었다. 두 종목 차트상으로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위의 성광벤드 월봉을 보면 14,000원 저항대를 뚫고 강력한 거래량을 수반하며 바닥을 완전히 탈피하는 모습이다. 오랜만에 보는 시원한 바닥 탈피 차트다. 그러면 과연 앞으로 주가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 것인가?

향후 피팅시장 수요 급증으로 인해 신규 수주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글로벌 피팅업체 중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TOP TIER기업이 바로 성광벤드와 태광이다.

그리고,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까지 국내 대형 조선업체가 수주한 LNG선을 제외한 해양플랜트 규모가 4조 원이 넘는다고 한다. 통상적으로 조선사들이 해양플랜트를 수주를 받고 6~9개월 후 강관 발주를 시작한다. 즉, 이르면 올해 연말쯤부터 조선사에서 피팅사로 발주가 들어갈 것으로 내다본다. 국내 조선사들의 해양플랜트 수주가 늘어나면서 성광벤드, 태광의 내년도 실적 전망도 매우 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까지 분석된 실적은 2022년 컨센서스 약 221억 원으로 대폭적인 TURN AROUND에 성공할 것으로 본다.

 

2007년의 영광을 재현을 바란다.

월봉 차트를 보자. 2007년 고유가로 인한 LNG선 수주 호황 등으로 조선 및 조선 기자재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해였다. 2007년 11월 1일 최고가 33,650원을 기록한 뒤 서브 프라임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뒤 2008년 5월 2일 일시적 회복 후 쌍봉을 기록하고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며 그 후 무려 14년간 역배열에 놓여있었다. 이번 달 월봉을 기점으로 확실하게 정배열로 돌아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월봉상으로 한번 정배열에 놓인 차트는 쉽게 꺾이지 않는다. 추가적인 상승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만큼 신뢰도가 높다.

1차 목표가는 20,000원 제시한다. 물론 급하게 바로 올라갈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이격도 크게 벌어져 있고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크다. 신규로 진입하고자 한다면 14,000 부근에서 진입 가능할 것으로 본다. 20,000원 돌파를 한다면 2차 목표가는 위의 차트에서 그려놓은 빨간색 라인 30,000원을 제시해 본다. 2만 원 이후 매물대가 비교적 얇은 편이라 시장이 무너지거나 돌발 악재가 생기지 않는 한 2차 목표가 3만 원은 무난히 달성하리라 본다. 우선 1차 목표가 2만 원 달성이 우선이다. 그 이후 3만 원까지 가서도 현재와 같은 LNG, 해양플랜트, 조선업 호황이 이어진다면 2007년 사상 최고가 경신도 기대해 볼만 하다. 물론 태광도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으니 참조하길 바란다.

덤으로 또 기대하는 호재

또한 성광벤드, 태광 두 종목 모두 유보율이 엄청나다. 무려 3,000%가 넘는다. 무상증자도 기대해볼 수 있는 종목이라는 얘기다. 이러한 호재들이 제대로 반영된다면 2022년 성광벤드, 태광 이 두종목으로 끝내도 될지 않을까 싶다. 태광은 시험 삼아 들어간 종목이라 비중이 너무 작아서 아쉽지만 성광벤드는 비중도 꽤 되는 종목이라서 기대가 커다.